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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제 22대 총선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민주 황운하, 불출마 선언…"검찰독재 정권 심판 밑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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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오늘(26일) 국회에서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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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4월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의원은 오늘(2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단합과 더 큰 승리를 위해 민주당 대전 중구 국회의원 재선 도전을 여기서 멈추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은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단결하라 요구하는데 민주당은 파열음을 내고 있다"며 "누군가는 희생하는 모습을 보일 때다. 제가 기꺼이 희생양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황 의원은 "윤석열 검찰이 조작한 울산사건으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며 "보복 기소도 억울했지만, 법원이 잘못된 기소를 바로잡아 줄 거라는 기대를 저버린 점은 큰 충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의 희생이 위기의 민주당을 구해내고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심판의 밑거름이 된다면 기꺼이 그 길을 선택하겠다고 결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저의 결단으로 당 지도부가 부담을 덜어내고 당이 단합하는 모습을 보이고 더 많은 민주 시민이 윤석열 정권 심판에 힘을 모을 수 있기만을 소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황 의원은 또 "저의 불출마는 당의 판단이 아니라 제 결정"이라며 "억울함과 분함은 우리 당이 아니라 없는 죄를 만들어 억울한 피해자를 만든 윤석열 검찰 정권에 쏟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황 의원은 지난해 11월 이른바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받은 바 있습니다.



한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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