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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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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소니, 게임부문 900명 감원...플레이스테이션 부진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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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소니그룹이 플레이스테이션 등 게임 부문에서 인력 900명을 감원한다. 주력상품인 플레이스테이션의 판매 부진에 따른 구조조정이다. 플레이스테이션 런던 스튜디오도 폐쇄된다.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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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소니그룹 산하 게임사인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는 전날 일본, 미주, 아시아태평양 등 전 세계 사업장에서 직원의 8%에 해당하는 900여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짐 라이언 SIE 사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몇 달에 걸쳐 신중하게 고려하고 많은 논의를 거쳤다"면서 "사업을 지속 성장시키고 회사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감원 방침을 확인했다. 그는 플레이스테이션 런던 스튜디오는 아예 문을 닫고, 다른 스튜디오들도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감원 대상자 전원에게 현지시간 27일 중 통보가 이뤄졌고, 영국에서는 노사 협의에 돌입한다. 일본에서는 타 기업 재취업을 위한 지원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대표되는 소니의 게임사업 부문 영업이익률은 지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실적발표에서는 수요 둔화 등을 이유로 2023회계연도의 플레이스테이션5 판매 전망치를 기존 2500만대에서 2100만대로 하향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이날 소니의 주가가 폭락하며 시가총액 100억달러가량이 증발했다.

    닛케이신문은 "연간 매출액 4조엔 이상인 게임사업은 매출 기준으로 소니의 최대 사업"이라며 "채산성은 악화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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