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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전략은 간단하다. 통신에 정보기술(IT), 인공지능(AI)을 더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김영섭 KT 대표(사진)가 27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간담회를 열고 'AICT 기업'이라는 KT의 미래 방향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KT의 본업이 통신이긴 하지만, 통신이 본업이라는 생각만 갖고는 성장을 못 한다"며 "본업을 지속적으로 잘하고 고객에게 종전과 다른 가치를 전달하려면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AI 중심의 경쟁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8월 말 대표로 취임해 6개월째 KT를 이끌고 있는 김 대표는 올해 처음으로 MWC에 참석했다. KT는 기업들이 최적의 AI를 도입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중심으로 금융, 제조, 공공, 교육시장 등을 공략한다.
또한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인 '믿음'뿐만 아니라 타사 LLM 또한 멀티 LLM으로 제공하고 경량화해 사용하는 소형언어모델(SLM)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KT가 올해 최대 1000명 수준의 대규모 인재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것도 AI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인재 확보 차원이다.
한편 AI 경쟁력을 위한 투자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독자적으로 1등을 하는 회사는 이미 없어진 지 오래다. 당장은 말씀드릴 회사가 특별히 있지는 않지만 늘 찾아보고 있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조직에서 중추적으로 일하는 사람이 보상을 똑같이 받는 것은 비합리적이고 이는 성장 동력의 기반이 될 수 없다. 동기 부여가 되는 조직 문화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올해 AI와 관련해 일반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는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서비스도 준비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 정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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