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모델 개발…AI 기기 들어갈 콘텐츠 생성 주력
생성형 AI 모델 '익시젠', 상반기 중 공개 예정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LG유플러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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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뉴스1) 양새롬 기자 = 황현식 LG유플러스(032640) 대표가 "메타(Meta)와 인공지능(AI)과 관련해 협업의 범위를 넓히고 더 타이트하게 하자는 내용에 서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 참석 중인 황 대표는 28일(현지시간) 오후 전시장에서 취재진과 차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도 SK텔레콤의 에이닷(A.)과 같은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황 대표의 차담회에 앞서 한국에서는 LG전자가 메타와 확장현실(XR) 협업을 본격화하기로 한 바 있다.
다만 황 대표는 "우리는 디바이스를 만드는 회사는 아니고, 그런 것들을 응용해서 서비스화하는 데 협업을 하는 부분을 논의했다"면서 "여러 AI 디바이스에 들어갈 수 있는 콘텐츠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황 대표는 이번 MWC에서 메타 부스를 찾아 메타가 안경 전문 브랜드 레이밴과 협업한 스마트글라스 '레이벤 메타'를 써보며 큰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결국 중요한 것은 AI"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는 원천기술이 되는 AI 자체를 만드는 데 노력했지만 앞으로는 응용기술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혁신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속도도 관건"이라고 언급했다.
LG유플러스는 AI 관련 인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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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생성형 AI 모델 '익시젠(ixi-GEN)'도 상반기 중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모바일 에이전트, 미디어 에이전트, 워크 에이전트 등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럼에도 올해 전망은 좋지 않다. 황 대표는 "굉장히 위기라고 본다"며 "아무래도 덩치가 큰 다른 회사들보다 매출 규모가 작다보니 타격을 먼저 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 좀 더 레거시(전통) 사업에서의 체질을 탄탄히 하는 게 중요하겠다"면서 "신사업 외 많은 신경을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MWC에 부스를 따로 차리지 않았다. 이와 관련 황 대표는 "변화를 리드할 수 있는 부스를 만들어야 참여에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서비스로 (내년엔) 부스를 만들어보겠다"고 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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