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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북4 흥행 ‘돌풍’…9주만에 국내 1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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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노트북 ‘갤럭시 북4 시리즈’가 출시 9주만에 국내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전작인 ‘갤럭시 북3 시리즈’보다 6주가량 빠른 속도다.

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초반 흥행 돌풍을 이끄는 모델은 갤럭시 북4 프로다. 16형과 14형 두 가지 디스플레이 크기로 출시된 북4 프로는 시리즈 전체 판매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일보

삼성전자 갤럭시 북4 시리즈.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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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시리즈 흥행 배경으로 탑재된 AI 프로세서와 갤럭시 S24 등 다른 갤럭시 기기들과의 높은 호환성을 지목했다.

북4 시리즈는 새로운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가 적용돼 사용 전반에서 전력 효율과 작업 속도가 개선됐다. 프로세서에는 머신러닝과 딥러닝 등 AI 퍼포먼스를 지원하는 신경망처리장치(NPU), 게임이나 콘텐츠 제작 시 퍼포먼스를 높여주는 그래픽 ‘인텔 아크’ 등이 내장됐다.

노트 PC와 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하나로 연결하는 ‘갤럭시 에코 시스템’도 한층 강화됐다.

갤럭시 기기간 간편하게 파일 공유가 가능한 ‘퀵쉐어’ 등에 더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편집하던 영상을 PC에서 이어서 작업할 수 있는 ‘삼성 스튜디오’ △갤럭시 버즈2 프로와 연결해 작업을 하던 중 전화가 오면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오토 스위치’ 등을 지원한다. 북4 시리즈는 전 라인업에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줌 인, 줌 아웃, 문서 스크롤 등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가능했던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노트 PC용 외장 그래픽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70’와 ‘인텔® 코어™ 울트라 9’을 탑재한 갤럭시 북4 울트라의 가장 상위 모델을 사전 판매한다.

사전 구매 고객은 더블 스토리지와 ‘삼성 케어플러스’ 12개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홈&스튜던트’ 사용권 혜택을 제공한다.

갤럭시 북4 시리즈는 지난 1월2일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뒤 지난달 26일 미국을 비롯한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인도 시장에도 선보였다. 이달부턴 중남미로도 판매가 확대된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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