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드론배송 실증 사업 [부산시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항 묘박지에 있는 선박과 해상낚시터 이용객을 대상으로 선용품과 음식물 등을 드론으로 배송하는 서비스가 정부 실증사업으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4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억원을 지원받아 11월까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부산시는 드론 기술과 실증역량을 보유한 부산테크노파크, 해양드론기술, 피앤유드론, 부산국제선용품유통사업협동조합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모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부산의 지리적 여건을 활용한 항만 드론 배송으로, 부산항 묘박지 선박과 해상낚시터 이용객을 대상으로 선용품과 음식물 등을 드론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항만 드론 배송 운영체계와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드론을 활용한 시민 편의 증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해양을 중심으로 한 드론 배송 서비스모델을 표준화하고 국내 주요 항만 확대와 특화된 드론 배송 체계 수출을 추진해 지역 내 드론 기업이 세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항 묘박지 드론 배송 [부산시 제공]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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