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 주 이용률 비교 [사진 = 컨슈머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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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이용하는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 가운데 10명 중 7명 이상이 티맵을 이용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용률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카카오맵은 지난해 점유율이 전년 대비 하락하며 티맵과의 격차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시장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 주 이용률에서 티맵이 74%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카카오맵이 12%로 2위, 네이버 지도가 7%로 3위를 차지했다.

티맵은 2022년 68%에서 지난해 74%로 6%포인트 증가하며 점유율이 늘어났지만 카카오맵은 2022년 18%에서 12%로 6%포인트 하락했다. 네이버 지도는 기존 점유율을 유지했다.

티맵의 경우 이용자들이 주 사용 이유로 ‘길 안내가 빠르고 정확해서’라고 응답하는 등 내비게이션의 길 안내 기능에서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맵 사용 이유는 ‘사용이 편리해서’, 네이버 지도는 ‘화면이 보기 편해서’가 사용 이유 1순위로 꼽혔다.

카카오맵의 점유율이 하락한 배경에는 잇단 서비스 오류가 꼽혔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카카오맵은 잦은 서비스 오류 때문에 길 안내에 대한 요구 수준과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해석된다”며 “카카오맵은 2022년 11월과 12월, 2023년 9월과 10월 잇단 접속 오류로 소비자가 불편을 겪었다”고 설명헀다.

해당 조사는 3년 내 신차 구입자 중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1만596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3년 내 신차 구입자 중 34%가 운전 중 스마트폰으로 내비게이션을 사용하고 있었고, 수입차 보유자가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이용률이 62%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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