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하남을 공천
김도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왼쪽)과 이창근 전 서울시 대변인(오른쪽) 서울시 제공, 이창근 전 대변인 블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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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시 출신 여당 후보들이 한 곳에서 격돌한다. 서울 편입 이슈가 있는 하남에서다.
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도식 전 정무부시장과 이창근 전 서울시 대변인이 하남을에서 국회의원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서울시에서 반년간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다. 김도식 전 부시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직후 정무부시장으로 취임했다. 당시 안철수 대표가 이끌던 국민의당에서 당대표 비서실장직을 역임한 뒤다. 서울시청에 다시 입성한 오세훈 시장이 정무부시장으로 중용했지만 김 부시장은 사실 '안철수의 사람'을 분류된다.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당시 오세훈 후보가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하면서 국민의당 추천으로 서울시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이창근 전 대변인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1년 취임한 뒤 2021년 6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서울시에서 대변인을 역임했다.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후보 캠프에서 공보단장을 맡은 뒤 연이어 서울시에서 중용되면서 이른바 '오세훈의 사람'으로 분류됐다. 대변인을 그만둔 뒤 당시 대선의 윤석열 국민의힘 캠프에 합류해 활동했다.
두 사람이 격돌할 하남을은 서울편입 이슈가 있는 지역이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재 김포, 구리, 하남 등 경기도 일부 도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다. 주민들의 의견을 묻겠다는 계획이어서 총선 이후 주민투표 이슈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김도식 전 부시장은 지난 달 오세훈 시장을 만나 "서울시 편입과 관련해 편입 효과와 영향 등을 면밀히 파악해 하남 시민의 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창근 전 대변인의 경우 하남의 서울편입에 대해 "오세훈 시장과 긴밀히 소통해 서울시 협조 하에 하남시 서울 편입을 반드시 완성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한편 두 사람이 격돌하는 하남은 인구 증가에 따라 이번 총선부터 갑·을 선거구로 나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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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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