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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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8민주의거 64주기인 8일 "피로 쟁취한 민주주의가 한없이 망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3·15 부정선거 이후 최악의 관권선거가 판을 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오늘은 이승만 독재 정권에 맞서 분연히 일어난 청년들이 무도한 권력은 결코 국민을 이길 수 없음을 증명한 날"이라며 "민주주의의 역사는 전진과 후퇴를 반복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4.19 혁명 불과 1년 뒤 박정희 군부독재의 쿠데타가 벌어졌을 때가 그랬고, 촛불 혁명을 거쳐 검사독재정권이 들어선 지금도 그렇다"며 "권력 남용으로 법치주의와 삼권분립은 무너지고, 국민의 목소리는 입틀막 당하기 일쑤"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역사는 때론 너무 더딘 것 같아도 늘 전진했다"며 "제 아무리 강한 꽃샘추위도 봄의 도래를 막을 순 없다"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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