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정제되지 못한 개인적 발언으로 심려를 끼친 데 진심으로 사과"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도태우 변호사(54)가 19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10 총선 대구 중·남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3.12.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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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태우 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예비후보가 본인이 '5·18 민주화운동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도 예비후보는 9일 성명서를 통해 "먼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5년 전 정제되지 못한 개인적 발언으로 심려를 끼친 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그러나 제가 5·18 민주화운동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했다는 보도는 명백한 오보이자 허위"라고 밝혔다.

그는 "2019년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발족을 맞아 5·18 민주화운동 당시 북한의 왜곡 방송, 조총련의 활동 등 북한 개입 시도에 대해 위원회가 이를 철저히 조사해주실 것을 요청했다"고 했다.

이어 "또 검찰 조서, 각종 보고서 등에 나타난 의문점, 모순점에 대해 각계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주장들을 검토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제기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5·18 북한군 개입'을 주장한 것처럼 보도하고 있으나 사실무근"이라며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을 계승한 흐름의 5·18 민주화운동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결코 부정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했다.

또 "앞으로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당의 입장을 전적으로 존중하며 언행에 더 신중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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