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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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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공채’ 스타트…대기업, 상반기 인재 채용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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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비즈

2023년 하반기 공채 온라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앞두고 감독관이 응시자 대상 예비소집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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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채용 시즌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재 확보에 나선다.

◆ 4대 그룹 중 유일 ‘삼성 공채’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은 11일부터 2024 상반기 공채를 실시한다.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웰스토리 등 19곳이다.

지원자들은 18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으며, 이후 ▲4월 온라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5월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채용 절차를 밟는다.

삼성은 양질의 국내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2022년부터 5년간 8만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이를 차질 없이 실행하고 있다. R&D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입사원 공채 외에도 국내 경력직, 우수 외국인 유학생 채용도 병행하고 있다.

국내 주요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주목된다. 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후 지속적으로 인사제도 혁신을 추진해왔다. 1993년 국내 최초로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신설하고, 1995년에는 입사 자격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하는 등 관행적 차별을 철폐했다. 앞으로도 우수한 인재를 공정하게 선발하기 위해 채용 및 인사제도 혁신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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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하반기 공채 온라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앞두고 감독관이 응시자 대상 예비소집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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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 먹거리 분야 ‘수시 채용’

LG는 지난해 3월, 5월, 7월, 9월을 집중 채용 기간으로 설정해 ‘3·5·7·9 채용 캠페인’을 도입했다. 현재 자사 채용 홈페이지인 ‘LG 커리어스’를 통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 CNS ▲LG마그나 등 7개 계열사의 신입·경력 채용을 진행 중이다. 인공지능(AI), 로봇, 소프트웨어,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차세대 전지 개발, 신소재 개발 등 연구개발(R&D) 분야와 영업·마케팅, 경영기획·관리 등에서 인재 모집에 나선다.

SK그룹도 계열사별로 인력 운용 상황에 맞춰 상반기 중 수시 채용에 나선다. SK온은 현재 설비개발, 배터리 셀개발, 공정개발, 부품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시 경력 및 신입박사 채용을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도 1월에 진행한 글로벌 전략 신입 채용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인재 확보에 나선다. 올해 HBM(고대역폭메모리)와 첨단 패키징 분야에 대한 투자를 전년 대비 확대할 계획인 만큼 인력 채용이 잇따를 전망이다.

현대차는 이달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2주간 신입사원과 채용전환형 인턴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전기차, 스마트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 이동수단과 관련된 인재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신정원 기자 garden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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