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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5개 선거구 대진표 확정.. 남구갑 미완 [2024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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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6개 선거구 중 '울산 남구갑'만 미완성
선거사무소 개소 등 본선 대비 나서


파이낸셜뉴스

제22대 총선 일정.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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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울산지역 6개 선거구 중 '울산 남구갑'을 제외한 5곳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전현직 의원이 다수를 차지하는 국민의힘을 상대로 야당과 무소속 후보가 대결을 벌이는 양상이다. 대진표가 완성된 지역의 후보들은 선거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 태세에 돌입했다.

11일 울산 정가에 따르면 울산 중구는 '친윤'으로 관심을 모았던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과 청와대 행정관 출신으로 단수공천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오상택 후보, 개혁신당 이철수 후보가 본선을 치를 전망이다.

울산 남구을에서는 국민의힘 김기현 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성진 전 지역위원장과의 '리턴매치'로 치러진다. 이들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3자 대결을 벌인 바 있는데 김 전 대표가 승리했다.

김 전 대표는 앞서 박맹우 전 울산시장과 경선을 치렀고, 박 전 위원장은 심규명 변호사와 경쟁에서 본선행을 차지했다.

울산 북구는 국민의힘 박대동 전 의원과 진보당 윤종오 전 의원의 맞대결 구도가 예상됐지만 공천 과정에 불만을 품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헌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3파전으로 확대됐다.

울산 동구는 일찌감치 국민의힘 권명호 의원이 단수공천을 확정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도 김태선 전 청와대 행정관을 단수공천하며 맞불을 놓았다. 이에 노동당 이장우 울산시당위원장이 민주노총 단일후보로 출마해 3자 대결이 예상된다. 자유통일당 후보에서도 강희열 씨가 예비후보 등록 중이다. 다만 울산지역 진보 진영은 야당 후보 단일화를 희망하고 있어 향후 단일화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

울주군은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선호 전 울주군수가 맞대결을 벌인다. 서 의원과 이 전 군수는 지난 2020년 5월부터 약 2년간 임기가 겹친 바 있어 이번 총선에서 울주군민들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이 '국민 공천'으로 전환하면서 아직 여당 후보를 내지 못하고 있는 울산 남구갑은 미완성으로 남았다. 이번 주 안으로 최종 후보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에 맞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전은수 변호사는 일찌감치 단수공천을 받아 얼굴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또 새로운미래의 이미영 전 울산시의회 부의장과 우리공화당 오호정 후보도 경쟁에 나섰다.

'국민 공천' 확정 후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던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은 행보에도 변수 가능성이 남아 있다.

수성에 나서는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울산지역 6석 전석 석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주당과 진보당 등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도 모든 선거구 승리를 겨냥하고 있다. 다만 지역 정가에서는 울산이 '보수의 텃밭'임을 감안해 현실적으로 3석가량을 전망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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