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열린 황운하 의원 입당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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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가수 리아가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김학의 불법출국금지 의혹으로 재판을 중인 이규원 전 대구지검 부부장검사도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조국혁신당은 11일 가수 리아와 정상진 영화수입배급사협회장, 백선희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윤영상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연구조교수, 이규원 전 검사가 입당했다고 밝혔다.
당은 “검찰독재정권 종식을 위한 정책과 선진복지국가를 향한 조국혁신당의 비전, 문화와 예술을 통한 민주주의 발전을 실현시킬 수 있는 전문가들의 입당으로 조국혁신당의 외연이 점차 확장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리아는 현 정권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대표적인 대중예술가로, 더불어민주당의 선거운동에 적극 참여했고,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에 출연했다. 지난해 7월에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규원 전 검사는 대검 검찰과거진상조사단에서 근무하던 2019년 3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과거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건번호로 자신 명의의 긴급 출국금지 요청서를 법무부에 제출해 불법 출국금지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김 전 차관 출국금지의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무죄를 선고하고, 내용을 허위로 기재한 출국금지 요청서를 사후에 승인받은 혐의 등만 유죄로 인정해 징역 4개월의 선고를 유예했다.
이 전 검사는 지난 7일 사의를 표명하며 “조국 전 장관이나 이재명 대표의 고초와는 비교할 수 없겠지만 저도 14회나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고 4년째 수사와 재판에 인생이 볼모 잡혀 있다”며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은 검찰에 기반한 윤석열 정권의 실정에 대한 엄정한 국민의 심판이고 그 첫걸음은 진보 개혁 진영의 압승”이라고 밝혔었다.
백 교수는 보육 및 저출산정책 전문가로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정책운영위원회 위원을 맡은 경력이 있고, 윤 조교수는 오랜 기간 진보정당운동을 이어왔다.
정 회장은 다큐멘터리 ‘그대가 조국’ 배급사인 엣나인필름 대표로, 전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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