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전시당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20여개 여성단체에서 '권력 성폭력 2차 가해자 22대 총선 출마 안된다'는 공동 성명을 지난 7일 발표했다"고 밝혔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유성갑) 국회의원 2024.03.11 jongwon345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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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시당 측은 안희정 전 도지사 비서실장을 역임한 후 정계에 입문한 '친안계'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갑 후보로 나선 조승래 의원을 겨냥하며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시당은 "안희정 전 충남도시자 사건은 6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시민들의 기억과 가슴속에는 엄청난 충격으로 남아있다"며 "'안희정의 남자'로 대전 정치권에 입문한 조승래 후보는 해당 성폭력 사건에 대한 입장과 조승래의원실 모 보좌관이 공직자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2차 가해에 동참했다고 주장한 사실을 알고 있는지 명명백백히 답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성범죄로 고통 받고 있는 모든 피해자들과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조승래 후보를 공천한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의 사당이며 공당 가치를 저버린 행동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의전화 등 20여개 여성단체는 지난 7일 성명을 내고 조직 내 성폭력 사건해결과 재발방지 구축을 방해하는 등 총선 출마를 반대하는 정치인을 발표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세종을 후보 ▲성치훈 민주당 서울 서대문갑 청년전략특구 경선 후보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후보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 공주·부여·청양 후보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 홍성예산 후보 ▲어청식 무소속 충남 홍성예산 후보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구갑 후보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남양주갑 후보 등 10명이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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