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한미연합과 주한미군

신원식, 한미연습 막바지 특전사 찾아…軍, 한미 특수타격훈련 이례적 공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적 지도부 신속 제거 최강 특수전부대 돼야”

연합사 ‘CP 탱고’ 방문 “작전능력 강화” 주문

헤럴드경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가 막바지에 접어든 13일 육군 특수전사령부를 방문해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국방부는 이날 이른바 ‘참수부대’로 불리는 특전사 특수임무여단이 참여한 한미 연합 특수타격훈련 모습도 공개했다. 한미 특수전부대 대원들이 건물 내부로 진입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가 막바지에 접어든 13일 육군 특수전사령부를 방문해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신 장관은 곽종근(중장) 육군 특전사령관 등으로부터 테러 대비태세와 한미 연합 특수타격훈련 등에 대해 보고 받았다.

특전사는 지난 8일부터 FS연습의 일환으로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과 공군 항공관제팀(CCT), 미 육군 제1특전단 등과 함께 한미 연합 특수타격훈련을 실시중이다.

한미의 최정예 특전요원들은 연합·합동전력을 활용한 핵심시설 내부 소탕 등 고도의 전투기술을 숙달했다.

곽 사령관은 보고에서 “국내외 정치일정을 고려해 북이 테러를 포함한 다양한 도발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며 “테러 발생시에는 ‘즉·강·끝’(즉각·강력히·끝까지) 원칙으로 즉각 출동해 강력히 진압하고 끝까지 찾아가 응징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에 신 장관은 “만약 김정은이 전쟁을 일으킨다면 대량응징보복(KMPR)의 핵심부대로서 적 지도부를 신속히 제거하는 세계 최강의 특수전부대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방부는 이날 ‘참수부대’로 불리는 특전사 특수임무여단이 참여한 한미 연합 특수타격훈련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미 연합 특수타격훈련은 목표지역 기동, 공격대기지점 점령, 외곽지역 차단 및 경계, 내부 진입, 통로 개척, 내부 격실 수색, 퇴실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장관이 특전사를 찾은 가운데 국방부가 특수타격훈련 내용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까지 나서서 대남 도발 위협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헤럴드경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가 막바지에 접어든 13일 육군 특수전사령부를 방문해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국방부는 이날 이른바 ‘참수부대’로 불리는 특전사 특수임무여단이 참여한 한미 연합 특수타격훈련 모습도 공개했다. 신 장관이 특전사에서 저격수용 총기를 살펴보고 있다. [국방부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신 장관은 이날 한미연합군사령부 전시지휘소(CP TANGO)를 찾아 적을 압도하는 작전능력 강화를 주문했다.

신 장관은 이날 성남 CP TANGO를 방문해 FS연습 현장을 점검하고 한미 장병들을 격려했다.

CP TANGO는 유사시 한미 연합군의 육·해·공 전구작전을 지휘하게 될 한미연합사의 전시지휘소로 ‘Command Post Theater Air Naval Ground Operations’의 영문 약자다.

신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이번 연습을 통해 북 핵·미사일 네트워크를 조기에 무력화하는 작전수행체계를 숙달하라”며 “지·해·공·우주·사이버·전자기 등 전 영역에서 적을 압도할 수 있도록 작전능력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연합연습에 전념하고 있는 한미 장병들을 보니 마음이 든든하다”고 격려했다.

한편 지난 4일부터 한미의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전반기 연합훈련인 FS연습은 14일 마무리된다.

한미는 연습기간 지휘소 훈련과 함께 지상과 해상, 공중 등에서 지난해 23회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총 48회의 야외기동훈련을 실시한다.

shindw@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