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어진 그네를 이용해 위험하게 놀고 있던 어린이들을 탄력 순찰 중이던 경찰관들이 발견해 안전을 확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께 대림지구대 소속 나용훈 경사, 현진아 경장은 영등포구 대림2동 어린이공원 탄력 순찰 과정 중 끊어진 그네를 이용해 한 줄에 한 명씩 매달려 옆 어린이들에게 피해를 주며 위험하게 놀고 있는 어린이들을 발견하고 즉시 접근을 차단했다.

그네 수리 전(왼쪽)과 수리 후.[사진제공=영등포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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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들은 어린이의 안전 문제 가능성을 인지하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위험성을 알려줬다. 이어 폴리스라인으로 접근을 차단하고 구청에 해당 내용을 설명하고 즉각적인 수리를 요청했다. 3일 뒤인 지난 12일 수리가 이뤄졌다.

경찰 관계자는 "탄력순찰 중 주변 시설물에 대한 세심한 관심을 통해 학교폭력 및 인명피해의 위험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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