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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9 (수)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한총리 “글로벌 테러 위협 증가”…드론테러 대비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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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 개최

“드론테러 위협 심화…어느 때보다도 엄중”

“신속 대응역량 강화 및 대비태세 유지” 강조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드론이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충돌에서 강력한 살상무기로 사용되는 가운데, 정부가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드론테러 대비체계를 강화한다.

정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8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국가대테러활동 추진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데일리

한덕수 국무총리(사진 = 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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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에서 알 수 있듯이 드론 테러 위협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이에 정부는 안티드론 보완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하는 등 다각적 노력을 경주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 각국에서 대선 등 주요 선거가 예정된 가운데 국제 테러단체들의 세력 재건과 중동의 정세불안이 심화되는 등 글로벌 테러위협이 한층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에서도 테러단체 자금송금과 주요인사 위해협박 등 테러 위협사례가 지속 적발되고, 정치인 피습사건도 발생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엄중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테러 관계기관은 국가의 최우선 책무가 ‘국민 보호와 공공의 안전 확보’에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대비태세를 유지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결된 올해 대테러 중점과제는 국가중요시설 드론테러 대비체계 구축 등을 포함해 △테러대상 시설·이용수단 안전관리 강화 △테러정보 공유체계 확립 및 위험 인물·자금 차단 △테러 위협 등 유사시 신속대응 시스템 유지 △관계기관 협업체계 활성화 및 중요행사 안전대책 강구 등이다.

또 드론테러 대비태세, 총기류 등 테러위해물품 국내 반입차단활동, 대테러 전담조직 교육·훈련체계 강화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국가테러대책위는 테러방지법(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에 의거해 운영된다.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대테러 관계기관장 20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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