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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한화오션, 해외 전문기관에 조선소 안전평가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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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작업 현장을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품질·안전 전문기관인 노르웨이 DNV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중대재해가 잇따른 한화오션이 작업장 안전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한화오션의 안전보건 현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관리수준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조선비즈

한화오션 조선소장 이길섭(왼쪽 네번째) 부사장과 DNV Business Assurance 코리아 이장섭(왼쪽 다섯번째) 대표이사가 ISRS 등급 평가 컨설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한화오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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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한화오션 전체 사업장에 대한 사전 평가가 약 3개월간 진행된다. 한화오션은 이번 평가를 통해 안전보건 관리 상태를 수치화해 객관적인 현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화오션은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DNV사와 향후 5년간 안전보건 시스템을 향상시키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장기적으로 국내 제조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국제안전경영시스템 정량적 평가(ISRS·International Safety Rating System) 등급을 획득하고 무재해 사업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ISRS는 계획 및 관리, 위험성 평가, 위험관리, 비상사태 대비 및 대응, 위험 모니터링 등 15가지 항목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10단계로 된 ISRS 레벨 등급을 부여한다.

ISRS 최고 등급은 10등급으로 국내 업체 중에서는 한화토탈이 8등급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국내 100여개 사업장, 전 세계적으로 1만2000여개의 사업장이 ISRS 평가를 받았다.

박정엽 기자(parkjeongyeop@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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