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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금요일 오후부터 전국에 비…밤사이엔 '황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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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강원·충북북부 10~40㎜…나머지 5~20㎜

중부에 시간당 10~20㎜ 쏟아질 때도…제주·남해안은 주말에도 비

연합뉴스

서울역 앞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쓴 채 길을 걷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금요일인 22일 오후부터 토요일인 23일 새벽까지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22일에서 23일로 넘어가는 밤사이 중부지방에 비가 시간당 10~20㎜씩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해 요란하게 쏟아지겠으며 비에 황사도 섞여 있겠다.

북서쪽에서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22일 오후 수도권·강원·충청·전라서부·제주에 비가 오기 시작해 밤에 전국으로 확대된 뒤 23일 새벽 그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북북부 10~40㎜, 서해5도·강원동해안·대전·세종·충남·충북중부·충북남부·남부지방·제주 5~20㎜이다.

22일 밤부터 23일 새벽까지 중부지방에 호우가 쏟아질 때 축대나 옹벽이 붕괴하고 산사태나 돌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

또한 21일 오후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황사가 발원하기 시작함에 따라 22일 밤부터 23일 아침까지 내리는 비에는 황사가 섞여 있을 수 있겠다.

제주와 남해안 등은 23일 오후부터 24일 오후까지 재차 비가 내리겠다.

이 비는 23일 오후 제주에서 시작해 같은 날 밤 전남해안, 24일 새벽 경남해안으로 확대된 뒤 남해안에선 24일 오전까지, 제주에선 24일 오후까지 이어지겠다.

이때 강수량은 제주 10~40㎜(제주산지와 남부중산간 최대 60㎜ 이상), 전남해안·부산·울산·경남해안 5~10㎜일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엔 23일 오후부터 24일 오전까지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올 수 있다.

대부분 해안과 전북내륙, 제주에 22일부터 순간풍속이 시속 70㎞(20㎧) 이상을 기록할 정도의 강풍이 불겠다. 나머지 지역도 바람이 거세겠다.

바다의 경우에도 22일 새벽 서해먼바다를 시작으로 23일까지 전 해상에서 풍랑이 거세게 일겠다.

22일 기온은 아침 최저 영하 1도에서 영상 7도 사이, 낮 최고 영상 11~15도로 평년기온과 비슷하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매우 크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4도와 16도, 인천 5도와 15도, 대전 2도와 17도, 광주 3도와 18도, 대구 3도와 16도, 울산 3도와 14도, 부산 7도와 14도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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