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3 (금)

이슈 우리들의 문화재 이야기

경복궁 야경보며 궁중음식 맛볼까···‘경복궁 별빛야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문화재청, 4월 3일부터 ‘경복궁 별빛야행’ 운영

참가 예매는 22일, 4월 12일

경향신문

‘경복궁 별빛야행’ 행사 중 향원정 일대 야경. 문화재청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조선 왕조의 으뜸궁궐인 경복궁을 밤에 거닐고, 궁중 음식과 공연 등 궁중문화도 체험할 수있는 ‘경복궁 별빛야행’ 일정이 정해졌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경복궁 부엌인 소주방에서 조선시대 궁중의식을 체험하고 경복궁 야경을 탐방하는 ‘2024 경복궁 별빛야행’ 상반기 행사를 다음달 3일부터 5월 4일까지 매주 수~일요일에 하루 두 차례씩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행사의 온라인 입장권 예매는 22일(1회차인 4월 3~21일 행사)과 4월 12일(2회차인 4월 24~5월 1일 행사) 두 차례로 나누어 진행된다. 예매 당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선착순 판매되며, 회차당 34명(1인당 2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1인당 참가비는 6만원이다. 장애인·국가유공자는 전화(1588-7890)로도 예매할 수 있다. 별빛야행은 오후 6시 40분(1차), 오후 7시 40분(2차)부터 110분간 진행된다.

‘경복궁 별빛야행’ 참가자들은 궁궐의 부엌인 소주방에서 전통 국악공연을 관람하며 궁중음식인 ‘도슭(도시락) 수라상’을 체험한다. ‘도슭수라상’은 조선시대 왕과 왕비가 받았던 12첩 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유기 도시락에 담아 제공된다. 올해 행사에는 채식(비건) 메뉴도 개발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이후 참가자들은 전문 해설사와 함께 경복궁 북측 권역의 야경을 탐방하게 된다. 자경전을 시작으로 간장 등을 보관하던 장고, 집옥재, 팔우정, 건청궁을 거쳐 향원정에 이른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로 전기가 점등되었던 건청궁과 향원정에서는 고종의 이야기를 담은 극을 관람할 수 있으며, 취향교를 건너 향원정의 아름다운 밤 풍경을 즐길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궁능유적본부 통합 누리집(https://royal.cha.go.kr),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을 확인하거나, 궁능 활용프로그램 전화 상담실(1522-2295)로 문의하면 된다.

도재기 선임기자 jaekee@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온전히 나로 살 수 있는 ‘자기만의 방’, ‘방꾸’하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