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8 (수)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조수진 사퇴'에 민주당 "변호 이력 검증 못한 건 사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the300]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서울특별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조수진 강북을 후보와 대화를 하고 있다. 2024.3.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조수진 서울 강북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변호사 시절 성범죄자를 변호하며 2차 가해를 했다는 논란으로 결국 사퇴한 가운데 민주당이 "사전에 변호 이력을 확인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권혁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상근부실장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4.10 총선 브리핑 후 검증 여부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당 지도부가 사과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김민석 선대위 상황실장도 조 후보의 사퇴에 대해 "여러 문제에 대해 당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사퇴한 것"이라고만 답했다.

한편 조 후보는 22일 오전 0시46분 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제가 완주한다면 선거기간 이 논란은 계속될 것이다. 더 이상의 당에 대한 공격을 멈춰달라"고 남겼다.

조 후보는 정봉주 전 의원의 낙천으로 진행된 서울 강북을 전략 경선에서 지역구 현역인 박용진 의원과 맞붙어 공천권을 따냈다. 강성 당원 입김이 세게 작용하는 '전국 권리당원 투표'와 여성·신인 가산점(득표율 25%)에 힘입어 경선에서 승리했으나, 과거 변호사 활동 이력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조 후보의 사퇴로 민주당은 서울 강북을에 후보를 전략공천키로 방침을 세웠으며, 후보직 승계 대상은 이날 오전 중 결정할 계획이다. 당 내에서는 신현영 민주당 의원과 한민수 당 대변인 등을 후보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