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의 최초 생산량이 40대로 결정됐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오늘(22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와 최초 물량 가운데 20대의 양산 계약을 올해 6월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이후 공대공 무장 검증 시험 등을 거쳐 내년에 추가 나머지 20대 양산 계약을 체결할 방침입니다.

이는 KF-21의 공대공 미사일 무장 검증이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최초 양산 물량을 40대에서 20대로 줄여야 한다는 한국국방연구원, KIDA의 권고를 방사청이 수용한 데 따른 것입니다.

다만 이에 대해 방사청 관계자는 초기 양산 물량 40대 계약은 계획대로 승인됐다며, 군 전력화 일정에는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군은 오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KF-21 최초 양산 물량 40대를 전력화할 계획을 세웠지만, KIDA가 KF-21 최초 물량의 축소를 권고하면서 공군 전력 공백 우려가 나왔습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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