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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전공의 자료 삭제' 메디스태프 직원 2명 경찰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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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 "관리자 1명, 22일 추가로 출석 요구"

머니투데이

사진=뉴스1


전공의 집단 사직과 관련해 '병원 자료를 삭제하라'는 게시물이 올라온 의사 커뮤니티의 임직원 2명이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최근 증거은닉 혐의를 받는 메디스태프 2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소환조사를 진행했다.

두 명 중 관리자 한 명에 대해서는 추가로 출석 요구를 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출석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메디스태프' 관리자 1명과 직원 1명을 증거은닉 혐의로 입건했다. 메디스태프는 의사와 의대생이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다. 경찰은 두 사람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경찰이 메디스태프를 압수수색하기 전 서버 관리자 계정 비밀번호를 바꿔야 한다는 취지로 메시지를 공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19일 메디스태프에는 전공의들에게 사직하기 전 업무와 관련된 전산 자료를 삭제하라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인계장 바탕화면, 의국 공용 폴더에서 지우고 나와라" "삭제하면 복구 가능한 병원도 있다고 하니 제멋대로 바꾸는 게 가장 좋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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