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8 (일)

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Pick] "투표로 왕따 뽑기"…가정통신문에 뜬 '피라미드 게임' 뭐길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학교 폭력을 소재로 한 드라마의 집단 따돌림 설정을 학생들이 모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전북 전주시를 중심으로 다수의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는 "'피라미드 게임' 확산 방지를 위한 가정통신문"이라는 제목의 안내장이 배포됐습니다.

안내장에 따르면 "최근 티빙에서 공개한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으로 놀이를 가장한 집단따돌림 현상이 학교에 확산되고 있다"라고 적혀있습니다.

SBS

놀이를 가장한 학교폭력 확산 방지를 위한 가정통신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놀이로 시작한 피라미드 게임이 특정 대상에게 실체적인 괴롭힘을 주는 심각한 학교폭력을 양산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학생들 사이에 자유롭게 이뤄지는 놀이문화가 범죄의 씨앗이 되지 않도록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도를 당부드린다"라고 강조했습니다.

SBS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 포스터. (사진=티빙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9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한 달에 한 번 학생들이 서로 비밀 투표를 진행해 A~F 등급으로 서열을 매기고, 그 결과에 따라 하위 등급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한다는 것이 이 드라마 속 게임의 규칙입니다.

최근 드라마 종영 이후 실제 현실을 적나라하게 반영해 공감을 이끌어내고 학교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드라마 속 집단 따돌림 설정을 학생들이 무분별하게 따라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어 이에 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사진=티빙 제공, 전북 학교 홈페이지 캡처)

신송희 에디터

▶ 요동치는 4.10 총선, 목표는 여의도!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