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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범인 잡으랬더니... 보이스피싱 '윗선'에 수사정보 넘긴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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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인천경찰청 전경/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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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대상인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원에게 수사 정보를 넘겨준 경찰들이 붙잡혔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1계는 직위 해제된 부평경찰서와 서부경찰서 소속 경위 2명을 공무상 비밀 누설죄와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지난 22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연락해 정보를 유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지난해 8월부터 해당 보이스피싱 조직원 관련 수사를 진행했다. 조직원 중 일부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이들 경찰관의 비위 사실을 파악했다.

이 조직원의 윗선은 현재 중국에 있는 상태에서 한국에 입국하기 위해 지명수배 정보를 이들 경찰관에 물어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직의 윗선은 아직 검거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명경찰서는 이같은 사실을 지난달 초 경기남부경찰청에 알렸으며 인천경찰청으로 사안이 이첩됐다.

인천경찰청은 이들 경찰관들을 직위해제한 뒤 수사에 착수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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