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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치료제 개발과 보건 기술

과기정통부, 원자력의학원 방문해 '비상진료체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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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이 25일 서울 노원구 한국원자력의학원을 방문해 비상의료체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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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에 이어 대학 교수까지 파업에 나서면서 의료체계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이창윤 1차관과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25일 각각 한국원자력의학원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방문해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서울 노원구 한국원자력의학원을 방문한 이 1차관은 원자력병원의 항암치료실, 응급검사실, 방사선치료센터 등 중증 암 환자 대상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했다. 암 전문 공공의료기관인 원자력 병원은 전공의 공백에 따라 전문의 과장이 기존 진료 업무를 포함해 응급실과 병동 당직근무를 소화한다. 이를 통해 의료 대란 중에도 응급실 및 중환자실을 24시간 운영중이다. 또 서울 시내 상급종합병원의 암 환자를 전원받아 치료하고 있다.

이 차관은 "전공의 공백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현재 의료진들이 최선을 다해 이를 메우고 있어 많이 힘들 것"이라며 "보건복지부와 협조해 공중보건의사 파견 등 정부 차원의 지원정책이 적용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아울러 노후화된 시설, 장비 보강 방안도 계속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류 본부장은 부산 기장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방문했다. 인근 대학병원들의 의료공백 상황으로 부산지역에서도 동남권원자력의학원으로 이송되는 중증환자가 늘어나는 상황으로, 전 의료진이 동원돼 비상진료체계를 가동중이다. 암 전문의들이 전공의를 대신해 응급실 교대 근무를 서고 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류 본부장은 "지역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사명감과 희생정신으로 현장을 지키고 계신 모든 의료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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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25일 부산 기장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방문해 응급실 교대 근무중인 의료진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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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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