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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봄 나들이 가자~" 관광공사가 추천하는 4월 봄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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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수도권에서도 비교적 쉽게 갈 수 있는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강촌레일바이크' [사진: 강촌레일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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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추위가 가시고 바야흐로 '나들이'의 계절이 다가왔다. 꽃피는 봄을 맞아 지난 26일 한국관광공사가 '봄 따라 강 따라'라는 주제로 4월에 가볼 만한 봄 추천 여행지를 발표했다.

먼저 수도권에서도 비교적 쉽게 갈 수 있는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강촌레일바이크'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무궁화호가 덜컹거리며 낭만을 싣고 달리던 옛 경춘선 기찻길에는 이제 강촌레일바이크가 달리고 있다. 강촌레일파크는 출발역을 기준으로 김유정 레일바이크와 가평 레일바이크, 경강 레일바이크로 나뉜다.

가평 레일바이크는 전동레일바이크를 타고 경강역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왕복 8km 코스로 구성돼 있다. 30m 높이의 북한강철교를 따라 바이크를 타고 느티나무 터널과 벚꽃 터널을 지나며 봄꽃을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경강역에 도착한다. 경강역은 영화 '편지'와 드라마 '바람이 분다'의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또, 경강 레일바이크에는 반려견 동반 탑승이 가능한 펫 바이크 옵션이 있어 반려인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바쁜 현대인이라면 느림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충북 단양의 '선암골생태유람길'을 추천한다. 단양 느림보유람길의 1구간인 선암골생태유람길은 선암계곡을 따라 걷는 하이킹 코스다. 출발지점부터 벚나무 가로숫길이 펼쳐져 있는 단양천을 쭉 따라가다보면 단양팔경으로 꼽히는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이 차례로 펼쳐진다. 이곳 역시 봄마다 아름다운 진달래와 철쭉으로 가득해 봄기운을 만끽하기 좋은 곳이다.

강원도와 충청도에 이어 경상도로 가보자. 경북 영천의 임고강변공원은 경북 내 벚꽃 명소로 잘 알려져있다. 입구부터 양쪽으로 이어진 벚나무가 공원 끝까지 있어 산책하며 벚꽃을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특히, 강바람이 불어오면 분홍빛 꽃비가 넘실대는 모습은 가히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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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 영산강은 샛노란 봄을 자랑한다. [사진: 나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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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외에도 임고강변공원은 일명 '꽃비 피크닉'으로 유명하다. 공원에는 유독 캠핑을 즐기거나 피크닉을 즐기는 방문객이 많은데, 텐트 안에서 우수수 떨어지는 꽃비를 감상하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낭만적이다. 공원 주변은 봄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임고면 양향교에서 양수교까지 이어지는 길은 '벚꽃 예쁜 길'로 불린다. 또,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절경을 간직한 영천댐 벚꽃 백리길도 놓칠 수 없다.

봄 하면 벚꽃. 벚꽃 하면 분홍빛이 머릿속에 쉽게 그려진다. 그러나 전남 나주 영산강은 샛노란 봄을 자랑한다. 영산교 북쪽 교각 아래는 자전거 무료대여센터가 있어 신분증만 있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벚꽃 구경뿐만 아니라 자전거를 타며 노란 들판을 만끽하는 것 역시 봄이 왔음을 몸소 느낄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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