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정치권 보수 진영 통합

'한강 벨트' 공략은커녕 '낙동강 벨트'까지 내려간 전선…반등 있을까 [스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토브리그]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리포트 - 낙동강 벨트 편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스토브리그.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서 대한민국 대표 정치분석가들과 한국 정치를 컨설팅해드립니다.

총선이 2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여론조사, 언론, 또 정치 평론가들이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이길 거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각 당이 자체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만 봐도 그렇습니다. 여기에 조국혁신당 돌풍 현상이 얹히면서 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이 '절대 의석'으로 불리는 200석을 차지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여당에선 이를 의식한 듯 27일,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한다는 공약을 꺼내 들었습니다. 표심을 얻는 데 효과가 있을까요?

28일부터 4·10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여야는 남은 기간 동안 표심을 더 얻기 위해 어떤 것을 더 해야 하고, 어떤 것들을 조심해야 할까요?

<스토브리그>에서 '낙동강 벨트'에 대해 두 컨설턴트와 함께 분석해 봤습니다.
(아래 내용은 3월 26일 방송 기준으로 작성됐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KBS부산·국제신문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21∼24일 조사(성인 500명 대상, 무선 100%, 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 ±4.4%p)한 결과
- 부산 사하갑은 민주당 최인호 후보 50%, 국민의힘 이성권 후보 39%
- 부산 북구갑은 민주당 전재수 후보 53%, 국민의힘 서병수 후보 36%
- 경남 양산을은 민주당 김두관 후보 49%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 37%
- 부산 사상은 민주당 배재정 후보 43%, 국민의힘 김대식 후보 39%, 오차 범위 내 접전

▶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1∼22일 진행한 조사(성인 500명 대상, 무선 100%, 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 ±4.4%p)한 결과
- 경남 양산을은 김두관 후보 47.2%, 김태호 후보 40.9%, 오차 범위 내 접전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정유미 기자 : 총선 격전지 한 곳 살펴보고 들어갈게요. 오늘은(26일) 경남 양산 여론조사를 가져왔습니다. 어제(25일) 동아일보 여론조사 저희가 가져왔는데요. 여기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곳이죠. 민주당 김두관 후보가 47.2%,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가 40.9%로, 6.3%P 차인데 오차 범위 내 접점입니다. 근데 다만 어제 KBS 여론조사에서는 김두관 후보가 49%, 김태호 후보가 37%로 오차 범위 밖인 한 12%P 차로 김두관 후보가 앞서는 걸로 나타나긴 했습니다. 양산을 여기도 두 분 관심 있게 지켜보고 계시죠?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윤태곤 실장 : 네, 여기뿐만 아니라 다른 이른바 낙동강 벨트라는 데가 다 어려워 보이는데, 두 가지가 있는 것 같아요. 국민의힘 입장에서 이야기할 때는 실제 선거 가면 다르다고 주장을 하는데 그럴 수도 있겠죠. 하지만 흔히 그런 말 하지 않습니까? 여론조사라는 건 두 가지 의미가 있는 게 추이를 보는 게 있고, '스냅샷' 찍어서 현재를 보여주는 게 있는 거죠. 흐름이 좋지 않다. 그리고 지금 스냅샷 찍었을 때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들이 실망해가지고 여론조사에 대해서 응답을 안 한다든지, 철회를 한다든지, 지지 철회까지 갔는지는 모르겠지만 되게 실망한 상황이라는 게 있고, 첫 번째로. 두 번째로는 양산을이라든지 부울경을 (주제로) 다룬다는 거 자체예요. 한동훈 위원장이 처음 등장하면서 한강 벨트, 전선을 한강으로 끌어올린다. 제가 이게 되게 잘하는 거다 그런 말씀을 드렸었는데 지금은 전선이 다시...

정유미 기자 : 내려왔습니까?

윤태곤 실장 : 낙동강에 전선이 형성돼 있다는 걸 이야기하는 거죠.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성민 대표 : 이번 선거를 볼 때 국민의힘이 강조한 두 벨트가 한강 벨트와 낙동강 벨트 아닙니까? 축구로 말하면 한강 벨트는 공격진, 낙동강 벨트는 수비진. 당연히 '수비를 단단히 하고 이번에는 공격으로 하겠다' 이렇게 된 건데 좀 전에 윤태곤 실장도 얘기를 잘했지만 공격은 아예 안 되고 지금. 대통령 부정 평가가 60%를 넘는 상황에서 정권 심판론이 강하게 작동하고 있기 때문에 또 거기다가 '구도 지지율', 프레임 지지율이라고 하죠. '정권 지원'이냐 '정권 견제'냐 여기에서 정권 견제가 압도하니까 한강 벨트는 그냥 쫙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낙동강 벨트도 지금 다 안 좋잖아요. 주진우 김태호 (후보가 출마한 ) 이런 곳까지도.

정유미 기자 : 그러니까요.

박성민 대표 : 전반적으로 어려워진 건 사실이고. 지난번 4년 전에도 사실은 영남이 굉장히 안 좋았다가 마지막에 개표를 해보니까 사실 (국민의힘 전신 '미래통합당') TK는 28개를 다 지켰고 PK는 7곳을 잃었어요. 그래서 저도 이번에는 영남이 계속 결집하는 게 보였기 때문에 '민주당이 7곳을 넘어서기는 어렵지 않지 않겠느냐?' 그 정도거나 그보다 못 미칠 것으로 봤는데 지금 나오는 숫자는 민주당도 '그거 한번 넘어보자 7개' 이렇게 지금 해볼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보이네요, 현시점에서는.

정유미 기자 : 그렇네요. 아까 말씀드린 KBS 여론조사 조금만 더 보고 올게요. 제일 관심을 끈 결과가 이거였습니다. 부산 해운대갑이었는데요. 여기가 하태경 의원 지역구였는데 '부산의 강남' 같은 곳 아니겠습니까?

윤태곤 실장 : 그렇죠. 하태경 의원이 지난 총선에서 부산 최다 득표를 했을 거예요. 아마.

정유미 기자 : 근데 민주당의 홍순헌 후보가 43%, 국민의힘 주진우 후보가 39%로 물론 이것도 오차 범위 내이긴 합니다만 여론조사상에서도 민주당이 앞서는 게, 여기가 쉽지 않잖아요.

윤태곤 실장 : 우리가 낙동강 벨트라고 이야기할 때는 부산 경남에서 양쪽이 경합하는 곳을 흔히 낙동강 벨트라고 하잖아요. (본래) 해운대갑은 낙동강 벨트가 아닌 곳이에요.

정유미 기자 : 그렇죠.

윤태곤 실장 : 그런데도 저렇게 나온다. 물론 홍순헌 후보가 (지역) 구청장 출신이고 주진우 후보는 영남 사람이 진주에서 태어나서 부산에서 고등학교까지 졸업한 사람이지만 서울에 있다가 온 사람이니까 그 차이는 있는데도 불구하고 (저런 조사 결과가 나왔다는 겁니다.) 우리가 늘 이야기하는 게 상징적인 몇 군데를 보면 옆에 분위기도 알 수 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런 거라는 거죠. 여기는 안 나오지만 부산 연제 같은 곳도, 연제가 부산시청 법원 이런 곳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서울로 치면 종로 이런 식의 느낌인 거죠. 그쪽도,

박성민 대표 : 거기는 민주당이 아니고 진보당이 나왔어요. 진보당이 후보 단일화에서 이겨 갖고 노정현 후보가 나왔는데 지금 발표되는 여론조사는 (국민의힘) 김희정 후보한테 앞서가는 걸로 나오고 있어요. 이 흐름이라는 게 일시적일 수도 있죠. (하지만) 부산 전역에, 지금 낙동강 벨트 전역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 거니까 특정한 어느 후보의 문제나 어느 한 지역의 문제는 아니고요, 부산의 강남이라고 하는 해운대갑의 주진우가 지금 밀리니까 그거는 약간 윤 대통령에 대해서 보수층에서도 지금 화가 났다.

정유미 기자 : 어쨌든 한 2~3주 전만 해도 분위기가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전국적으로, 특히 PK 지역마저도 여권이 어려운 상황이네요. 15일이면 분위기가 바뀔 수 있습니까?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유미 기자 yum4u@sbs.co.kr

▶ 요동치는 4.10 총선, 목표는 여의도!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