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거운동으로 영등포소방서 방문
연일 조국 저격 "공정한 경쟁 무너뜨려"
개혁신당 허은아 후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첫 선거운동 장소로 서울 영등포소방서를 택한 이유는?
개혁신당은 국민의 삶을 챙기는 정치를 한다고 했다. 국민 삶을 챙기는 기본은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다. 지금까지 정치인들은 습관적으로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표현하는데 우리는 개혁신당다운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영등포소방서를 방문했다. 소방관들을 만나 어떤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한지 듣고 공약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하고 왔다.
보수의 선명성을 강조했는데.
무엇보다 보수의 가치는 공정한 경쟁,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것이다. 아버지가 영등포에서 과일 장사를 하면서 단칸방에서 나를 키웠다. 하지만 성실함 하나 믿고 대학에 갈 수 있었고 창업을 해 인정받을 수 있었다. 이러한 가치를 더욱 강조해나갈 것이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연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저격했다.
조 대표는 공정한 경쟁이란 가치를 무너뜨린 사람이다. 상승할 수 있는 사다리 자체를 흔들었다. 20대 지지율이 낮은 것도 이런 데서 기인한다. 이런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면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매일 조 대표를 비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세종시로의 국회 완전 이전을 공약했다.
국회 세종 이전은 지난 대선 때 여야가 모두 했던 공약이다. 그렇다면 추진하는 게 맞다. 개발 규제 제한을 받는 여의도가 변한다면 영등포도 새롭게 변화할 계기가 마련된다. 하지만 지금은 국회 이전을 구체화할 단계다. 이렇게 중요한 공약을 선거를 얼마 남겨 놓지 않고 느닷없이 제안하는 건 선거용 공약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야기한 '민생회복 지원금 25만원'과 비슷하다.
남은 13일 동안 어떻게 선거를 치를 것인가?
정의가 승리한다는 역사를 보여주고 싶다. 그러려면 국민들이 움직여줘야 한다. 기회주의가 만연한 양당 정치를 심판해주시길 바란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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