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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김소영 200억 백지신탁에도 금융공직자 재산 '톱'…남은 자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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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52억원·예금 47억원 등 총 93억원 신고

김주현 위원장 30억, 이복현 원장 17억

아주경제

김소영 금융부위원장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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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올해 가장 재산이 많은 금융권 고위공직자로 꼽혔다. 200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백지신탁했음에도 여전히 94억원가량의 재산을 보유했다.

28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4년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의 재산은 93억7897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199억9728만원 감소했다.

김 부위원장이 지난해 6월 가족회사 주식을 백지신탁하면서 증권 자산이 대폭 줄었다. 백지신탁한 중앙상선 주식회사 21만687주의 평가액은 약 209억2354만원이며, 해당 회사는 김 부위원장의 아버지와 형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위원장에게 남은 증권자산은 삼성전자 300주, 센트럴인사이트 2200주로 평가액은 2902만원이다.

백지신탁 제도는 공직자가 직무 관련 주식을 보유한 경우 이를 매각하거나 은행 등 수탁사와 백지신탁 계약을 맺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백지신탁 계약을 맺을 경우 원 소유자는 주식 매도 등 처분에 관여할 수 없다. 대신 해당 주식은 재산 신고내역에서 빠진다.

김 부위원장은 증권 자산 이외에 부동산과 예금을 각각 52억2440만원, 47억5669만원 보유했다. 부동산 자산으로는 △배우자와 공동 소유한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소재 아파트(26억2000만원)' △본인 소유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소재 오피스텔(5억54400만원)' △본인 소유 '서울 용산구 동자동 소재 주상복합 전세임차권(20억5000만원)'을 소유 중이다. 배우자는 충남 서산시 임야(5361만원)를 가지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평가액 2억2400만원 상당의 골프회원권(한양컨트리클럽)과 2023년식 G80(6789만원)도 보유하고 있었다.

한편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전년보다 8960만원 줄어든 30억1907만원으로 보유재산을 신고했다. 김 위원장은 부부 공동 소유로 평가액 19억8815만원 상당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은 총 10억2910만원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6억9692만원을 신고했다. 전년 대비 1억6547만원 줄어든 금액으로 본인과 배우자가 공동으로 보유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아파트 평가액 감소에 영향을 받았다. 해당 아파트의 평가액은 올해 17억8200만원으로 지난해엔 19억8000만원으로 평가받았다.
아주경제=신동근 기자 sdk6425@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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