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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반도체 관련 학과 정원 증원… 정부재정지원사업 3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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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범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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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는 작년 1월 유지범 총장 취임 이후 ‘인류와 미래 사회를 위한 담대한 도전’을 대학 운영 방침으로 천명하고 △교육 시스템의 혁신과 데이터 및 융합 교육 시스템의 견고한 구축 △인문사회과학과 자연과학 간의 다차원적 융합을 통한 새로운 지적 가치의 창출과 신산업을 선도하는 플랫폼 구축 △산학 생태계 시스템 강화 △열정과 상호 존중의 가치 경영 등 4가지 지향점을 모색하고 있다.

5대 핵심 첨단 분야 리딩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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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는 연구중심대학을 목표로 첨단 분야를 리딩하는 대학으로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2024학년도 교육부 입학 정원 증설에 따라 학부 반도체융합공학과 및 에너지학과(112명), 대학원 실감미디어공학과, 반도체융합공학과, 메타바이오헬스학과, 미래에너지공학과, 지능형로봇학과(251명)를 신설하며 정원을 증원했다. 또한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학석사 통합과정인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를 신설해 인공지능 특화 인재를 양성하기로 했다. 이뿐만 아니라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응용AI융합학부를 신설해 디지털 기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전국 대학 유일의 반도체 트리플 달성 대학

성균관대는 반도체 분야 정부재정지원사업인 반도체특성화대학원(산업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반도체 소부장 주관대학(교육부),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교육부)에 선정돼 2023년 정부재정지원사업 3개를 모두 따내는 저력을 보였다. 올해 1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는 정부의 전국 단위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의지와 함께 수원을 중심으로 한 화합물 반도체 거점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이 성균관대를 ‘반도체 인재의 산실’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서울·수도권 거점 인프라 확보를 통한 시너지 도모

성균관대는 역사와 문화의 중심인 사대문 내에 인문사회과학캠퍼스를, 반도체의 중심지로 떠오르는 수원에 자연과학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는 종합대학이다. 성균관대는 서울시와 경기도 등 지자체 및 정부 부처와 협력해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캠퍼스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인문사회과학캠퍼스는 서울시의 혁신성장구역 도입 등 정책 기조에 맞춰 용적률과 높이 제한 완화를 계획하고 있다. 2023년 캠퍼스 마스터플랜 기획 연구를 통해 허브스퀘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자연과학캠퍼스는 첨단 교육·연구 활동을 위한 환경 개선을 위해 2025년 10월에 연면적 1만4755평(약 4만9000㎡) 규모의 팹랩동과 CNS연구센터가 완공될 예정이며 관련 지자체 및 중앙 부처와 유기적 협력 관계 구축으로 10만 평(약 33만 ㎡) 규모의 식물원을 R&D사이언스 파크로 복합 개발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 제3 판교 테크노밸리 및 성남시 정자동 일대에 교육 또는 연구소 신설도 검토하고 있다.

전공 이수학점 축소 및 교육 혁신 전략 추진

성균관대는 전공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디지털 시대에 맞는 교육 방식으로 개편하는 등 교육 혁신 전략 BIGs를 추진하고 있다. BIGs는 디지털 교육 모델 혁신(Beyond the campus), 연구·탐구(Inquiry), 글로벌(Global), 서포트 시스템(Support)의 약자로 성대만이 추구하는 새로운 대학 혁신 전략이다. 디지털 교육 모델 혁신은 ‘플립 러닝’ 수업을 확대해 학생은 사전에 온라인으로 이론을 습득하고 강의실에서는 오프라인으로 모여 토론하고, 탐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수업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연구·탐구는 전공 이수 학점을 하향 조정해 전공 간 벽을 낮추고 복수전공, 융합트랙, 마이크로디그리 등을 통해 여러 학문을 경험하게 만드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글로벌은 학생의 글로벌 역량 제고를 위한 국제어 수업의 점진적 확대, 교환학생 파견 활성화 등을 목표로 하는 것이며, 서포트 시스템은 불필요하게 산재된 학과와 제도를 정비하고 6모듈과 같은 혁신적 학기 제도를 도입하는 것을 일컫는다.

디지털 교육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교육 혁신 주도

성균관대는 학생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고 강의실에서의 학습만이 아닌 여러 학습 경험을 하도록 장려한다. 블렌디드 러닝, 대형 온라인 시그니처 수업을 만들고 전공을 뛰어넘는 자기 주도적 융합 학습 공동체를 육성할 계획이다. 성균관대는 잘 갖춰진 온라인 수업 인프라를 활용해 대형 온라인 시그니처 클래스를 만들고 전통적인 강의실 수업을 벗어나 언제 어디서나 학습 가능한 모바일 러닝 기반도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교 공간을 확보하고 연구 공간, 학생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창출하는 공간 혁신도 이뤄내고자 한다. 성균관대는 인바운드 글로벌 기반도 확충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교환, 외국인 학생의 수요가 집중되는 학문 분야는 국제어 수업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은 전공을 가리지 않고 외국인 학생과 같이 수업을 듣고 교류하도록 할 계획이다.

언제 어디서나 쉽게 수준 높은 명품 강의 수강

성균관대는 대학의 교육 방법과 콘텐츠의 디지털 대전환에 발맞춰 오픈형 통합 학습 플랫폼인 ‘SKKU Online’을 구축해 e-러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재학생, 동문은 물론 대학 교육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쉽게 고품질의 교육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평생 학습 생태계를 만들어 지식 나눔을 실천하고 글로벌·지역사회에 기여를 꾀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앞으로 교육 콘텐츠 브랜드 확산을 통해 기업 대상 교육(B2B) 및 개인·그룹 평생 학습(B2C) 플랫폼으로 사업화할 계획이다.

대학 가치의 사회 확산 Global ESG 경영 표방

성균관대는 오래전부터 사회와 고등교육 혁신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2018년 ‘대학혁신과공유센터’를 설립해 교육 혁신 국제 포럼, 혁신 교수 학습법 개발 등 공동체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상생의 가치를 창출하는 아웃 리치 대학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런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이제는 ‘성대형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지난해 10월 총장 직속으로 교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ESG위원회를 신설해 대학의 ESG 비전을 수립하고 환경보호, 사회공헌, 윤리경영 등 3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실질적인 ESG 활동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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