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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유니클로와 토토로의 만남… ‘스튜디오지브리 협업 컬렉션’ 5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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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지브리 주요 캐릭터 그래픽 디자인

토토로 ‘고양이버스’·센과 치히로 ‘숯검댕이’ 눈길

스튜디오지브리 대표·아티스트 디자인 참여

티셔츠·스웻셔츠·숄더백 등 총 31종 구성

동아일보

유니클로 스튜디오지브리 협업 컬렉션 제품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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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와 이웃집 토토로가 만났다.

유니클로는 26일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지브리(Studio Ghibli)와 협업한 컬렉션을 다음 달 3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튜디오지브리는 이웃집 토토로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수많은 명작 애니메이션을 탄생시킨 제작사다. 지난 1985년 미야자키 하야오와 다카하타 이사오가 설립한 회사로 지금까지 장편 애니메이션 총 25편을 제작했다. 애니메이션 대부분이 개봉한 해에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작품 모노노키히메(1997),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 등은 일본 역대 흥행 영화 10위 안에 포함된다. 애니메이션이지만 영화평론가들에게도 특유의 작품성을 인정받아 글로벌 영화제에서도 수많은 상을 휩쓸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장편 영화로 황금곰상을 수상했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장편 애니메이션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다수 작품이 아카데미 후보에 올랐다. 최신작은 작년 개봉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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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협업 컬렉션은 스튜디오지브리의 작품을 그래픽으로 담아 완성됐다. 스즈키 도시오(Toshio Suzuki) 스튜디오지브리 대표이사 겸 프로듀서와 스튜디오지브리와 오랫동안 함께 일한 태국 출신 아티스트 카냐다 파탄(Kanyada Phatan)이 컬렉션 디자인에 참여했다고 한다.

총 31개 패턴으로 구성된 이번 컬렉션은 스튜디오지브리의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티셔츠와 셔츠, 스웻셔츠, 양말, 라운드미니숄더백 등에 담아냈다. 이웃집 토토로에 등장하는 고양이버스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숯검댕이 그래픽이 눈길을 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스튜디오지브리 협업 컬렉션을 통해 시선을 사로잡는 캐릭터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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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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