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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손님 6명이 치킨 한 마리 주문…"2시간째 수다" 주인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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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손님 6명이 치킨 한 마리를 시키고 2시간 째 수다를 떨고 있어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이라는 한 치킨집 사장의 사연이 공개됐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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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6명이 치킨 한 마리만 시킨 채 2시간째 수다를 떨고 있어서 화가 난다는 한 식당 사장의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손님 6명이 치킨 한 마리 먹습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건의 시작은 지난 21일부터였다. 치킨집 사장 A씨는 "이날(21일) 손님 6명이 오더니 치킨 한 마리와 음료 2병만 시키더라"고 말했다. 당시 이들은 식사하면서 치킨 무 리필과 히터를 강하게 틀어줄 것을 반복해서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1주일 후인 지난 28일. A씨는 "오늘(28일) 2명이 후라이드 한 마리를 시키면서 '4명이 더 올 거다'고 말하더니 실제로 10분 뒤 나머지 일행이 합류했다"고 전했다.

알고 보니 이들 일행은 지난주 식당에 방문한 문제의 손님들이었다. 그는 "이번에도 이들은 치킨 한 마리만 시키더니 2시간째 수다를 떨고 있다"고 했다.

A씨는 "이들이 근처 교회 사람들 같아 보이는데 한마디 해야 할지 아니면 그냥 놔둘지 고민이다"며 글을 마쳤다.

해당 게시물을 일부 누리꾼은 "6명이면 최소 2마리는 시켰어야죠", "닭 한 마리 양이 얼마나 된다고", "손님들이 정말 너무하네요"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한가해서 식당에 자리 많으면 그대로 두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소비자 입장에선 오히려 사람 한 명도 없으면 들어가기 꺼려지기도 합니다" 등 반응로 보이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이 외에도 "같은 교회 교인들끼리는 서로 밀어준다는데, 한번 다녀보세요", "몇 번 더 참으시면 교인 우르르 끌고 와서 팔아줄지도 모르죠" 등 반응을 보이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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