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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강신숙 Sh수협은행장 노력 빛봤다…1년새 비이자이익 8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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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 수익 다변화를 위해 비이자이익 사업 역량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그래픽=박혜수 기자 h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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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 달성하겠다고 약속한 세전순이익 3000억원 달성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강 은행장은 지난해 프라이빗뱅킹 역량 강화와 투자금융 활성화 등 다양한 비이자사업 경쟁력을 제고를 통해 수익창출 기반을 하는 동시에 세전순익 3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Sh수협은행은 29일 지난해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이 302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역대급 세전순이익임과 동시에 지난해 3분기 세전순익 2796억원 대비 한 분기만에 8.19%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동기(2650억원)보다는 14.15% 늘었다.

이같은 성장은 실제 비이자사업 수익원 활로 확대를 통한 비이자이익 급증에 있다. 비이자이익은 카드, 방카, 펀드, 신탁 등 수수료 위주의 수입을 의미한다. 강 행장은 취임 초부터 비이자이익을 강조해 왔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Sh카벤져스(Card-Avengers)', '방카 MDRT(Million Dollar Round Table)', 'FX-리더스' 등 부문별로 리더 그룹들을 꾸리고 역량 강화에 힘썼다.

그 결과 지난해 수협은행의 비이자이익은 852억원으로 집계돼 전년(466억원)대비 82.8%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비이자이익인 635억원보다는 34.2%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세전순이익 대비해서는 28.2%를 차지한다. 동시에 은행 수익의 근본인 이자수익도 증가했다. 지난해 Sh수협은행의 이자수익은 2조5758억원으로 전년(1조6540억원)대비 55.7% 늘었다. 이에 따라 강 은행장이 목표치로 내세웠던 '당기순이익 3000억원'은 예상대로 무난하게 달성됐다.

올해 Sh수협은행은 '레벨업, 강한 은행'을 경영목표로 삼고 ▲수익 창출 체질 개선 ▲비지니스 경쟁력 강화 ▲지속성장 기반 마련 ▲조직 경쟁력 강화 ▲사회적 책임 이행 등 5가지를 실천 과제로 제시했다. 강 은행장은 "올해도 우량 자산 중심의 건전 여신 증대, 비이자사업 활성화를 통한 수익원 다변화 등 수익창출 체질 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철저한 고객 분석 및 사업 기회 창출, 고객 니즈를 반영한 상품 및 서비스 출시, 리스크 관리기법 선진화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쉽지 않은 경영 환경이지만, 수협은행 임직원은 '바람을 타고 파도를 헤쳐나가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진취적인 자세로 우리 앞에 놓인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건실한 은행으로 도약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Sh수협은행은 지난해 순이익은 2376억원을 기록해 전년(2048억원) 대비 16% 늘었다고 밝혔다. 예대금리차는 1.56%에서 1.69%로 0.13%포인트(p), 순이자마진(NIM)은 1.45%에서 1.57%로 0.12%포인트 높아졌다. 연체율이 0.26%에서 0.44%로 0.18%포인트 높아졌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42%에서 0.56%로 0.14%포인트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83.25%에서 173.10%로 10.15%포인트 낮아졌다.

이수정 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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