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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김포 서울 편입' 추진 논란

배준영 "이재명·민주당, 서울 편입·경기북부특별자치도 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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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등록이 시작된 21일 오전 인천 중구선거관리위원회으로 배준영 국민의힘 중구·강화·옹진군 후보가 후보자등록신청서를 들고 들어오고 있다. 2024.03.21. amin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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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배준영 국민의힘 경기-서울 리노베이션TF(태스크포스) 위원장은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김포·고양·구리 등의 서울 편입과 경기북부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분도에 대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배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성명을 내어 "민주당은 한발 더 나아가 이재명 대표의 '경기북부 분도는 강원서도'라는 망발로 경기북부 시민들과 자랑스런 강원도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며 "민주당 소속 경기지사는 '경기분도 추진하겠다', 대표는 '경기분도 못하겠다'라고 하면서 비하하고. 국민들의 삶의 불편을 해소하고 보듬어야 할 정당과 정당 대표가 해서는 안 될 짓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단지 이재명 대표의 이해관계에 따른 표를 얻기 위해서, 국민들을 표로 밖에 보지 않은 발상에서 나온 파렴치한 발언"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경기분도 비하 발언'이 국민들의 분노를 일으킨 것을 당연한 것"이라고 했다.

백 위원장은 "위기를 느낀 김민석 민주당 선거상황실장은 '대표의 취지와 달리 과도하게 표현된 것 같다'고 하면서 '적절한 시점에 분도에 관한 당의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어물쩍 넘어가면서 아직 그 어떤 입장도 발표하고 있지 않다"며 "경기 연접도시의 서울 편입과 경기북부의 분도에 대한 민주당의 진정성을 더욱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그리고 김포와 경기북부 시민들은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게 다시 한번 확고한 대답을 촉구한다"며 "주민들이 원하는 데도 김포, 고양, 구리 등의 서울 편입을 반대할 생각이냐. 경기 북부 시민들이 원하는 데도 경기북부를 '경기북부특별자치도'로 만드는 것을 반대할 것이냐"고 물었다.

배 위원장은 "국민의힘의 답은 확고하다. 제22대 국회에 원샷으로 특별법을 제출해 주민들이 원하면 '서울 연접도시들은 서울로', '경기북부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로 만들겠다"며 "그 길만이 생활의 불편을 겪고 있는 서울연접 도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고, 그 길만이 낙후된 경기북부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배 위원장은 서울 편입과 관련해 "1963년 서울과 경기의 행정구역의 큰 틀이 확정된 이후 경제발전과 더불어 경기도의 김포, 고양, 구리, 하남, 과천, 광명 등은 서울과 생활권이 같아져 서울과 하나의 도시처럼 됐다. 도시마다 많게는 시민의 반이 서울로 직장을 다니고 있다"며 "그러나 행정구역이 나눠져 있다 보니 버스도, 택시도, 전철도 제대로 연결되지 않고, 학교도 가까운 곳을 두고 먼 곳을 다녀야 하는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해서는 "말만 경기도이지 1인당 주민소득은 경기남부에 비해 반이 조금 넘고 도시들의 재정자립도는 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잘 살지도 못하는 데도 경기도 남부와 함께 '수도권 규제'에 묶여서, 접경지역의 많은 군사시설 때문에 '군사시설 보호 구역'에 묶여서, 그리고 상수도 보호 구역에 묶여서 제대로 할 수 있는 것들이 아무것도 없어 시민들의 삶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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