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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대만 군부대 훤히 내려다본 중국 유튜버 드론…대만, 中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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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중국 유튜버가 대만 최전방 지역인 진먼다오 부속 섬의 대만군을 민간 무인기(드론)를 이용해 촬영한 영상이 또다시 퍼졌다.

31일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지난 29일 유튜브에 대만육군 진먼방어지휘부 산하 얼단다오(二膽島) 수비대대를 촬영한 1분 57초 분량의 동영상이 공개됐다.

'중국 드론에 놀라 도망치는 대만군'이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중국 푸젠성 샤먼시 출신인 유튜버가 29일 오후 1시 10분께 중국산 DJI(大疆·다장) 드론을 이용해 촬영한 것으로, 당일 오후 공개됐다.

이 영상에 따르면 중국 푸젠성 샤먼시로부터 4.5㎞ 떨어진 얼단다오에 중국의 민간 드론이 날아들어 보급 업무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는 대만군의 모습을 포착했다.


이와 관련, 대만 육군 진먼 방어지휘부는 전날 해당 동영상에 대해 중국 드론이 원거리에서 대만군의 보급 및 하역 업무를 촬영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