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북한 학교의 개학날 모습 |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북한은 1일 각급 학교가 개학한다면서 시범 실시되는 선택과목제를 비롯한 새로운 제도를 소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사설에서 "뜻깊은 올해의 새 학년도가 시작됐다"면서 "전국 신입생들과 부모들, 각지 학생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개학의 날이 왔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어 "올해에도 나라의 교육 발전에서 다시 한번 새로운 혁명적 전환을 일으켜야 한다"면서 각급 학교에서 올해부터 추진되는 새로운 정책을 소개했다.
신문은 먼저 "보통교육 부문에서는 수십 개 학교들에서 제2차 전반적 12년제 의무교육강령에 따르는 선택과목제 교육을 시험적으로 진행하며 기술고급중학교(고등학교)들을 더 내오고 운영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고등교육 부문에서는 (중략) 완전학점제에 의한 새 교수관리제를 실시하는 대학, 학부들이 늘어난 데 맞게 인재육성 사업에서 그 생활력이 실지 발휘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선택과목제는 학생들의 소질에 따라 문과, 이과, 예능, 체육, 기술 등 여러 분야의 과목을 선택해 듣는 것이고, 완전학점제는 학업 연한과 관계없이 규정된 총 학점을 받으면 대학 졸업 자격을 받는 제도다.
신문은 "교육구조 개편에 맞게 교육내용과 방법을 구체화, 다양화, 실용화하기 위한 사업을 목적 지향성있게 벌여나가야 한다"면서 "각급 학교들에서 계발식, 탐구식, 토론식 교수방법을 널리 활용하기 위한 사업과 전공 관련 과목들에 연구형 교수방법, 연구형 학습방법을 적극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매년 4월 1일 새 학년을 시작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한동안 개학 시기를 늦췄다가 2022년부터는 정시 개학을 진행하고 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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