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허 회장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나와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허 회장 측은 허 회장이 건강을 이유로 병원에 입원 중이며, 검찰 조사가 무리라는 의료진 소견을 검찰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허 회장은 지난달 18일과 19일, 21일까지 세 차례 소환을 거부하다, 지난달 25일 처음 검찰에 출석했지만, 조사 시작 1시간 만에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SPC 자회사 PB파트너즈가 2019년부터 재작년까지 민주노총 파리바게뜨 지회 조합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하거나 인사 불이익을 주는 과정에, 허영인 회장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2일 구속기소 한 황재복 SPC 대표에게서 허 회장의 지시가 있었단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재작년 배임 혐의로 조사받던 허 회장이, 백 모 전무가 검찰 수사관에게 뇌물을 주고 빼돌린 수사 정보를 보고받았는지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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