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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이슈 5세대 이동통신

스테이지엑스 "28㎓ 5G 무료 제공…3년내 300만명 가입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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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지하철·공항·공연장에 28㎓ 핫스팟 구축"

머니투데이

제4이통사 출범을 앞둔 '스테이지엑스'가 7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베서더 서울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서상원 대표가 28GHz 통신 사업 전략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머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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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엑스는 내년 상반기 선보일 28㎓ 주파수 기반 5G 서비스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1일 밝혔다. 더 많은 고객이 28㎓ 5G 서비스 경험하는 게 최우선 과제라는 취지다. 이를 통해 3년 내 가입자 300만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테이지엑스 가입 고객은 내년 상반기부터 28㎓ 핫스팟 지역에서 기존 5G보다 빠른 속도의 서비스를 데이터 과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28㎓ 핫스팟을 구축할 장소로는 지하철, 공항, 공연장 등 인구 밀집 지역을 꼽았다. 특히 스테이지엑스는 "지하철의 28㎓ 백홀 와이파이 구현을 위한 기지국 설치를 우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스테이지엑스는 또 "3년 내 예상 가입자는 약 300만명"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지하철 내 28㎓ 백홀 와이파이를 구축하고, 28㎓ 지원 단말 도입 확대를 위해 정부 및 주요 단말 제조사와 공조해 커버리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기존의 5G 서비스는 중저대역에서 약 100㎒ 대역폭을 이용하는 반면, 스테이지엑스는 28㎓ 고주파대역에서 800㎒의 초광대역폭을 이용해 속도가 월등한 5G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다만 28㎓ 초고주파는 '직진성'이 강하고 '회절성(전파가 꺾이는 정도)'가 약해 장애물이 있는 지역에서의 서비스가 어렵다는 게 단점이다.

스테이지엑스는 "최우선으로 추구하는 것은 '고객경험'이다. 리얼5G를 통해 소비자의 통신경험을 혁신하면서 동시에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것"이라며 "28㎓ 주파수를 활용한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는 현재 스테이지엑스가 유일한 만큼, 인프라 구축을 서두르면서 28㎓ 관련 생태계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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