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드론축구 종주 도시인 전북 전주시가 주도하는 세계 첫 '드론 축구 세미 프로리그'가 출범을 앞두고 관련 운영계획을 마련하는 등 본격 행동에 나선다.

1일 전주시에 따르면 사단법인 대한드론축구협회는 전주에서 열릴 예정인 '2025 전주 드론 축구 월드컵'을 위한 세미 프로리그 출범 준비에 돌입했다.

이는 '2024년 국토교통부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된 전주시 컨소시엄의 대표 사업이다. 컨소시엄에는 전주시와 캠틱종합기술원, 국제드론축구연맹, 대한드론축구협회, 지비피, 디클래스가 참여하고 있다.

시와 협회는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코리아 드론 축구 세미 프로리그(KD리그)' 운영계획을 마련하고 드론축구월드컵 붐 조성과 드론 레저스포츠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본격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드론 축구 세미 프로리그는 오는 5월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출범식을 통해 첫선을 보일 예정으로,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국제드론축구제전'을 시작으로 약 8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하게 된다.

2024 코리아 드론축구 세미프로리그는 최정상의 실력을 보유한 1부 리그 상위 8개 팀이 오는 11월까지 전국 10개 도시를 순회하며 전체 280경기를 치르게 된다.

리그 방식은 경기 결과에 따라 주어지는 승점을 합산해 순위를 결정하며, 리그가 종료되는 오는 12월에는 드론축구 종주도시인 전주에서 우승팀 세리모니와 함께 순위별 상금 수여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대한드론축구협회는 오는 20일까지 8개 드론 축구팀을 끌어갈 기업·기관(구단주) 모집에 나섰다.

이들 기업 및 기관은 선수 영입과 훈련, 대회 참여 지원 등의 구단 운영과 함께 리그 활성화와 드론 축구 대중화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협회는 경기장 시설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기업 홍보, 독자적인 구단 브랜드 개발을 통한 광고 효과를 내세우며 미래 구단주들의 관심과 지원을 이끈다는 전략이다.

또 세미 프로리그 운영 결과를 토대로 향후 정식 프로리그로의 전환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협회는 내년 전주 드론 축구 월드컵 개최에 따른 드론 축구 세계화 및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으로 기업과 기관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드론 축구 세미 프로리그 출범은 드론 축구가 레저를 넘어 산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리그 운영과 정착을 다각도로 지원해 내년에 치러질 '2025 전주 드론축구월드컵'의 성공 개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