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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지사 "태백 장성광업소 폐광…고용위기지역 지정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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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산업 적극 발굴, 진폐 환자 인정받도록 관계 기관과 협의"

연합뉴스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지난 달 28일 폐광을 앞둔 태백 장성광업소를 찾아 막장에서 채탄 작업을 체험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태백시 장성광업소가 오는 6월 폐광하는 것과 관련해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1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채탄작업이 마무리된 태백을 고용위기지역으로 신청하기로 했지만, 정량 지표를 갖추지 못하고 있어 정성 평가를 통해 가능한 쪽으로 맞춰보려고 한다"며 말했다.

이어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면 고용 안정, 취업 종합대책, 지역 공용촉진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엄청난 투자가 이뤄지는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태백에서 더 이상 석탄을 캘 수 없지만 청정 메탄올, 티타늄 등 핵심 광물, 경석 등 다른 대체 산업으로 지역을 살리는 방법을 모색하겠다"면서 "태백지역은 장성광업소 폐광 이후 특히 바짝 신경 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부들이 수십 년 동안 탄가루를 뒤집어쓴 채 악조건에서 일했는데 진폐 환자로 인정받는 게 하늘의 별 따기와 같아 안타깝다"며 "이분들이 산업 전사로서 예우받을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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