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법에 금지된 외교 공관 공격, 결코 용납 못해"
[모스크바=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지난 해 12월 8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을 만나 회담하고 악수하고 있다. 러시아는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주재 이란대사관에 미사일 공격을 한데 대해서 강력히 비난했다. 2024. 04.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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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러시아 외무부는 1일(현지시간) 이날 앞서 이스라엘이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대사관에 미사일 공격을 한 것에 대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강력히 비난했다고 신화, 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러시아 정부 성명서는 "우리는 대사관이나 영사관 등 외교시설에 대한 어떤 공격도 근본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여긴다. 외교 시설에 대한 빈 협정에 따라서 이들 시설은 결코 침범할 수 없으며 공격이 금지되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미사일 공격이 수도 다마스쿠스의 인구가 밀집한 도심지역을 향해 가해져 민간인 사상자가 다수 발생할 위험이 높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스라엘의 행동은 명백한 불법적 공격행위"라며 "절대로 받아 들일 수 없고 반드시 중지시켜야할 행동"이라고 맹렬히 비난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이스라엘 지도부가 시리아를 비롯한 이웃나라들에 대해서도 도발적인 군사작전의 수행을 당장 포기해야 한다고 성명을 통해 강력히 요구했다.
1일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대사관내 영사관에 미사일 공습이 가해지면서 이란군 고위 장교 한 명을 포함한 최소 5명의 대사관 파견직원이 숨졌다.
이번 공격은 이란과 이스라엘의 적대 관계가 최악으로 격화할 수있는 계기가 되었다. 2011년 시리아 내전이 시작된 이후지금까지 숱한 전투가 있었지만, 시리아 주재 이란 대사관이 공격을 당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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