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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전국민 25만원’ 비판하던 한동훈 “자영업자도 육휴 급여 보장해야…2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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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제가 무식한 것처럼 비아냥…자영업자는 육휴 안되냐”

“최악의 정부는 문재인 정부…‘셰셰외교’로 돌아갈 것이냐”

“재원 부족한 부분은 정부와 국가가 보조…좋은 공약 아니냐”

헤럴드경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세종시 한누리대로 일대에서 국민택배를 들고 류제화(세종시갑) 후보, 이준배(세종시을) 후보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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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자영업자 육아휴직 보장’ 공약을 비판하는 것을 두고 “보통 이런 공약이 발표되면 좋다고 하고 넘어갔는데 이것을 가지고 민주당에서는 지령을 내리듯 제가 마치 무식해서 현실도 모르고 공약을 냈다고 비아냥거리는 식으로 게시판에 퍼뜨렸다”며 “자영업자는 육아휴직을 가지면 안 된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직장 근로자의 육아휴직 급여를 150만 원에서 210만 원으로 늘리겠다고 한 공약을 재차 언급하며 “그것을 자영업자에게 확대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세종시 지원 유세 현장에서 “우리나라에 자영업자가 얼마나 많은데 자영업자가 출산을 포기하면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냐”며 “오히려 그동안 (지원이) 안 된 것이 문제 아니냐”고 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이) 대단히 비아냥거리는데 오히려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충분히 (경력단절을) 이해하고 그런 문제 때문에 육아휴직이 있는 것이다. 근데 휴직만 허용하면 뭐하냐. 그동안 뭐 먹고 사냐. 그럼 그동안 정상적 급여가 없어야 하냐. 그럼 그것이 무슨 휴직이냐”며 “육아휴직 제도는 육아휴직 급여를 전제로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의 육아휴직 급여 210만 원 상향을 언급하며 “제가 직접 관여한 것인데 210만 원의 의미는 대한민국 최저임금”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좋은 공약 아니냐”며 “현재 (직장인은) 고용보험에 의해 지급되게 되어있는데 그것을 자영업자에게 확대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재원이 부족해지는 부분은 정부가, 국가가 보조 하겠다는 것이고, 국가가 고용보험료가 급격히 상승하지 않도록 보조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것이 대한민국의 발전 방향에 저해되는 것인가 맞는 것인가. 저는 대한민국이 이렇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총선 전면에 나선 데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한 위원장은 문 전 대통령의 발언을 겨냥해 “70년을 살았지만 지금보다 못한 정부를 못 봤다고 한다”며 “기억력이 나쁜 것 같다. 우리가 생각하는 최악의 정부는 문재인 정부”라고 직격했다.

한 위원장은 시민들에게 “문재인 정부로 돌아가고 싶냐”며 “중국에서 혼밥외교하고 무시 당하고 한미일 공조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국뽕외교’를 했다. 국익을 생각하지 않는 외교를 했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다시 ‘셰셰외교’ 하는 문재인 정부로 되돌아가야겠냐”며 “이번에 범죄 혐의가 주렁주렁 달린 이재명-조국 대표가 권력을 잡으면 그때로 다 되돌아 갈 것이고 더 나빠질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그분은 감옥에 가서도 자신이 정치 지도자인 척 영치금을 받아 뜯고 책을 써서 받아 팔 것이다. 옥중일기를 쓸 것”이라며 “독립운동을 하다가 감옥에 가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한 위원장은 조 대표를 “파렴치 잡범”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그래서 호소 드린다. 부족한 점은 제가 다 책임지겠다”며 “모두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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