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3 (수)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흡연은 “실명으로 가는 길”…담뱃갑 더 무서워진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겨레

서울 시내 담배판매점에서 판매 중인 담뱃갑 모습.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담뱃갑에 붙이는 경고 그림 일부가 올해 12월부터 바뀐다. 그림은 질병 위협을 직접 강조하는 식으로 바뀐다.



보건복지부는 3일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담뱃갑에 새로 부착할 ‘제5기 경고 그림·문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경고 그림과 문구는 국민건강증진법과 시행령에 따라 2년마다 고시되는데, 새 그림과 문구는 행정예고를 거쳐 12월23일부터 담뱃갑에 표기된다.



일반 궐련 담배 그림 10종 가운데 2종이 교체된다. 현행 임산부 흡연과 조기 사망을 경고하는 그림이 실명과 말초혈관질환 그림으로 바뀌면서 흡연이 일으킬 수 있는 직접적인 병을 강조하게 된다. 경고 문구도 단어형(폐암)에서 문장형(폐암으로 가는 길)으로 변경된다.



한겨레

제5기 담뱃갑 경고 그림과 문구 안. 사진 보건복지부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자담배 경고 그림은 그림 주제가 한 종류였는데, 2종으로 늘어난다. 문구는 ‘니코틴 중독, 발암물질 노출!’을 유지한다.



복지부는 이런 경고 그림과 문구가 담긴 ‘담뱃갑포장지 경고그림등 표기내용’ 고시 개정안을 6월1일까지 행정예고한다. 이번 그림과 문구는 지난 2월 성인·청소년 2100여명 대상 설문조사와 금연정책전문위원회 심의 등을 거쳤다.



임재희 기자 limj@hani.co.kr



▶▶세월호10년, 한겨레는 잊지 않겠습니다 [후원하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기획] 누구나 한번은 1인가구가 된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