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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이슈 불붙는 OTT 시장

토종 OTT 웨이브, 'K콘텐츠' 들고 미국 이어 유럽 시장에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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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유럽·오세아니아 등 39개 나라 추가 진출
한국일보

북미와 유럽에서 서비스 중인 코코와 화면 모습. 한국 지상파 방송의 콘텐츠를 번역해 서비스한다. 웨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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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가 국내 OTT로서는 최초로 유럽과 오세아니아 지역 39개국으로 진출했다. 이미 서비스를 진행 중인 아메리카 지역까지 합치면 총 74개국에서 서비스하게 된다.

3일 웨이브에 따르면, 웨이브의 미주지역 서비스를 담당하는 자회사 웨이브아메리카는 K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코코와(KOCOWA+)'를 1일부터 영국·아일랜드·스페인·포르투갈·호주·뉴질랜드 등 39개 나라에서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코코와는 한국의 드라마, 예능, 영화, 다큐멘터리, 케이팝 콘서트, 음원차트쇼와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미국 지역의 스마트TV와 구글TV 등 가전사는 물론 아마존프라임비디오 등 다른 OTT와도 제휴해 한국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며 월 구독료는 6.99∼7.99달러(약 9,400∼1만 원)로 서비스 중이다.

코코와는 이미 미국·멕시코·브라질 등 미주 지역 35개국에 서비스하면서 영어와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을 지원하기 때문에 이들 국가로의 진출도 곧바로 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유럽의 다른 국가에서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태현 웨이브 대표는 "한류가 활성화했거나 확산 단계에 있는 잠재력이 큰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면서 "웨이브 출범 목표이자 사명인 글로벌 K콘텐츠 플랫폼 구축을 위해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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