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홍준표 "사즉생의 각오로 마지막까지 읍소하는 게 사는길"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29일 오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지방시대 종합계획 및 2024년 시행계획'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홍준표 대구시장이 4일 국민의힘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향해 "사즉생의 각오로 마지막까지 읍소하라. 그게 사는 길"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총선에 이기면 탄탄대로의 길을 걷게 되겠지만, 총선에서 제1당이 못 되면 그건 황교안 시즌2로 전락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의 글은 한 위원장을 향해 더 절박하게 선거에 임할 것을 촉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 위원장은 전날인 3일 충북·강원·경기 등을 돌며 "누가 저한테 '옛날에 국민의힘 계열이 계속했던 것처럼 선거 막판에 큰절하자'더라. 누구한테 큰절할 문제가 아니라 끝까지 국민 여러분을 위해 서서 죽는단 각오로 싸울 것"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선거에 무슨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가 있느냐"며 "2년 나라 운영을 했으니 정권심판론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대처해야 했다. 그게 정치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천 줬다고 다 내 편 되는 게 아니다. 선거 끝나면 내 편이 없다"고 했다.
홍 시장은 "국회의원은 모두 당선 즉시 자기가 잘나서 당선된 것으로 안다. 심지어 비례대표도 마찬가지"라며 "지난 총선 끝나고 난 뒤 황교안을 동정하는 사람이 있더냐"고 물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