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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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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출근 전 소중한 권리 행사' 울산 조선소 앞 투표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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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출근 전 사전투표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오전 울산 동구 전하2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4.4.5 jjang23@yna.co.kr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장지현 기자 =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울산지역 55개 투표소에도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투표가 시작된 오전 6시 동구 전하2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출근 전 투표를 하러 온 40여 명이 2층 투표소부터 1층까지 긴 줄을 이뤘다.

상당수는 푸른색 회사 근무복 차림이었는데, 인근에 HD현대중공업이 있고 그 주변으로 조선소 근로자들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영향이었다.

직장을 찾아 울산에 온 다른 지역 출신 근로자가 많은 지역 특성으로 투표소를 찾은 방문자의 3분의 1가량은 '관외 투표자' 쪽으로 줄을 섰다.

4년 전 총선 때만 해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앞사람과 간격 유지나 비닐장갑 사용 등이 철저히 준수돼 투표 진행에 적잖은 시간이 걸렸으나, 그런 절차가 없는 이번 투표는 비교적 빠르고 순조롭게 진행됐다.

30대 유권자 지모 씨는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섰으면 하는 마음에서 투표했다"며 "지지하는 후보와 당을 모두 고려했다"고 말했다.

40대 오모 씨는 "정치인들이 좀 잘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고 투표장에 나왔다"며 "내가 뽑은 후보가 우리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날 울산지역 사전투표소는 중구 12곳, 남구 14곳, 동구 9곳, 북구 8곳, 울주군 12곳 등 총 55곳에 차려졌다.

6개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6명, 더불어민주당 5명 후보는 모두 5일 중에 투표를 마친다고 예고했다.

울산 선거인 수는 93만4천661명으로, 오전 9시 기준 1만7천951명이 사전투표를 마쳐 투표율은 1.92%를 기록했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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