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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이슈 책에서 세상의 지혜를

[신간]군서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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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군서치요 (사진=아템포 제공) 2024.04.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군서치요'는 중국 당왕조 태종 이세민(599~649)의 명으로 편찬된 책이다.

18세에 부친을 따라 종군한 당 태종은 10여 년간 군무로 분주한 나날을 보냈다. 28세에 황제 즉위 후 전쟁을 멈추고 문교에 힘을 기울였다. 특히 혼란에 빠진 세상을 다스리는 방도에 유념했고 백성의 생활을 안정시키고자 했다.

당태종은 수나라가 멸망하는 것을 보면서 창업의 어려움과 수성의 험난함을 깊이 이해했다. 재위 기간 신하들에게 정책 실패에 대해 간언하고 비평하도록 했다. 당대 최고 신하 위징, 우세남, 소덕언에게 명을 내려 역대 제왕의 치국과 국정운영 사료를 정리해 책으로 편찬하도록 했다.

완성된 군서치요에는 역대 왕조 사료와 경서·사서·제자백가서에서 수신·제가·치국·평천하와 관련된 핵심 내용이 담겼다. 내용상 방대한데다 원문이 고문로 돼 있어 현대인들이 책 정수를 깊게 파악하기 쉽지 않다.

책 '군서치요'(아템포)는 중국 고전 연구자 샤오샹젠 풀어 엮은 '군서치요심득'을 번역한 것이다. 편역자 샤오샹젠은 '군서치요' 원전을 숙독한 후 이 책의 편찬과 그 전파된 역사를 소개하고, '군서치요' 속 통치이념을 정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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