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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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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 50대 이상 드론 공격…최대 공습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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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요격됐지만 변전소 파손 등 피해 발생

전선 교착에 양국 드론으로 적 군장비 파괴 매달려

뉴시스

[키이우=AP/뉴시스] 4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전쟁 사진 전시회가 열려 전시장 입구에 우크라이나 군인의 모습이 담긴 대형 포스터가 걸려 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로스토프 지역에 44대와 쿠르스크, 벨고로드, 크라스노다르, 사라토프 등 국경 지역에 50대가 넘믄 드론을 발사했다고 모스크바 국방부 관리들이 4일 밝혔다. 이는 우크라이나의 가장 큰 공습 중 하나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영토에 대한 공격을 강화한 데 따른 것이다. 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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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로스토프 지역에 44대와 쿠르스크, 벨고로드, 크라스노다르, 사라토프 등 국경 지역에 50대가 넘믄 드론을 발사했다고 모스크바 국방부 관리들이 4일 밝혔다. 이는 우크라이나의 가장 큰 공습 중 하나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영토에 대한 공격을 강화한 데 따른 것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국경에서 100㎞ 이상 떨어진 모로조프스키 지역에서 "총 44대의 무인기가 요격돼 파괴됐다"고 밝혔다. 바실리 골루베프 로스토프 주지사는 이번 공격으로 변전소가 파손됐다고 말했다.

러시아 언론은 모로조프스크 마을 인근에 군용 비행장이 있다고 보도했으나, 비행장이 공격 목표였는지는 불분명하다.

국방부는 쿠르스크와 벨고로드, 크라스노다르와 인근 사라토프 지역 상공에서 드론 9대가 추가로 요격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이러한 공격에 대해 거의 언급하지 않았고, 즉각적인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3년째로 접어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1000㎞ 전선에서 대부분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양국은 값싼 무인기 공격을 통해 상대방의 고가 군용 장비 파괴에 주력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국경 근처 러시아 서부 지역의 발전소, 정유소 및 기타 목표물에 정기적으로 무인기 공격을 가했다고 오랫동안 비난해 왔다.

우크라이나의 무인기 공격은 대부분 국경과 가까운 곳들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때로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포함해 국경으로부터 최대 1200㎞ 떨어진 러시아 영토 내 깊숙한 곳깢 겨냥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공격은 규모 면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을 따라가기 어려운 편이다. 러시아는 지난 주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반 시설들을 겨냥해 99대의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우크라이나 전국의 지역들을 강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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