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 강화 MOU 2건 체결… 中 달 탐사선에 태국 부품 탑재
중국 달 탐사 장비 |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이 중국과 달 탐사를 비롯한 우주 개발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7일 현지 매체 네이션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양국은 국제 달 연구기지를 포함해 우주 공간 활용을 위한 2개 협정을 지난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체결했다.
중국국가우주국(CNSA)과 태국 고등교육과학연구혁신부는 우주 탐사와 자료 교환, 인력 교육 등의 협력에 관한 공동 실무 그룹을 구성하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은 이와 함께 달 연구기지 운영과 관리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랏끌라오 수완키리 태국 정부 부대변인은 이번 협정 체결로 국제 달 연구기지 공동 건설, 평화적인 우주 탐사와 활용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양국 우주 협력을 확대해 첨단 기술 분야 인적 자원을 개발하고 우주 기술을 사회·경제 발전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2007년 무인 우주탐사선 창어 1호로 달 탐사를 시작해 세계 최초로 달 전면과 뒷면에 모두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
달 탐사에 속도를 내는 중국은 2026년께 창어 7호를 발사할 예정이며, 이르면 2027년께 달에 무인 연구기지를 설립한다는 계획도 있다.
창어 7호에는 태국이 개발한 우주기상 모니터링 장치가 탑재된다.
2028년께 발사 예정인 창어 8호에도 태국 장비 탑재가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은 미래 핵심 산업 중 하나로 우주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태국은 프랑스와는 지구관측위성 발사 사업을 진행해왔다.
2008년 태국 첫 지구관측위성 테오스 1호를 발사했으며, 지난해 10월 두 번째 지구관측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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